페북에 썼던거 보관용으로 긁어옴.
사53:9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메시아의 무덤은 부요한 사람의 것이어야 했다.
이것을 알았던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눅23:51)가 한 명 있었다.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눅23:50) “부자 요셉”(마27:57).
메시아가 사형당하셨고, 누군가 부자인 사람의 무덤에 그분을 모셔야 했고, 제자들이란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을 때,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숨어지냄)”(요19:38)하던 그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막15: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당시 십자가형을 당한 죄수는 무덤에 묻힐 권리도 없었고 시신을 수습하는 자도 없었다. (보통 십자가 위의 시체가 저절로 썩어 없어질 때까지 내버려두었다.) 게다가 빌라도에게 직접 찾아가 사형수의 시체를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유대인은 지극히 소수였다. 요셉은 알고 있었다. 메시아 그분은 분명히 오늘 죽으셨다. 그 무덤을 준비해야 한다. 예수님의 시신은 어디 있는가?
막15: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 오래냐 묻고”
시신이라고? 벌써 그가 죽었단 말인가? 사형 책임자는 의심하는데 예언을 받은 이는 확신한다. 당시 십자가형을 당하는 죄수들 중엔 간혹 2~3일간 숨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빌라도의 경험상 지금 이미 죽었다는 것은 매우 급히 사망한 축에 속하는 경우였다.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막15:45)야 그는 예수님의 사망을 확인받았다. 그리고 사형수의 시체는 최고급 세마포와 “몰약과 침향 섞은 것 백 근쯤”(요19:39)으로 정중하게 장례된다.
복음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 자’로 기억된 사람은 누구나 마침내 메시아 예언의 성취를 목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빌라도가 확인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예수님의 완전한 죽으심을 보았다. 그분이 정말로 죽으시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됨을 진작부터 내다보고 있다가 마침내 자신의 지위와 재산을 전부 내어던져 이를 성취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지금도 복음서 네 권에 전부 언급되는 영광을 누리며 믿음의 제자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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