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번역, 펌질 원칙

가. 엽토군의 글쓰기 원칙

1. 모든 글은 좋은 글 7강령에 입각한다.
2. 1년 이상 남겨둘 필요가 있는, 또는 1년 이상의 간격 후에 다시 보아도 민망하지 않을 만한 내용을 작성한다.
3. 의도가 있어 반어적으로, 중의적으로, 난해하게 혹 무의미해 읽도록 작성한 글은 카테고리, 태그, 미디어로그, 각종 링크 등을 활용하여 맥락 가운데 파악케 한다.
4. 완성된 글만을 게재하지는 아니한다. '더 있는데' 운운하며 끝낼 수 있으며, 이 경우 독자의 되먹임(feedback)이 충분히 가능하다.
5. 게시물 수량은 최소화하여 데이터베이스의 낭비를 줄인다.
6. 시사, 이슈에 관한 것과 같이 통시적인 글은, 그 내용이 역사적으로 중대하다고 판단되지 아니하는 한 되도록 작성을 절제한다.
7. twitter, youtube, pixiv, nicovideo.jp 등 본디 외국 사이트였던 곳에서는 해당 사이트의 현지어 혹은 영어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질의 등이 한국어로 오더라도 응답 역시 사용중인 언어로 통일한다. 단 쌍방의 의사소통이 몹시 곤란할 경우는 예외이다.

나. 엽토군의 번역 원칙

1. 모든 번역은 "해당 원문을 접하는 해당 언어권 현지인들의 감상"을 가능한 동일하게 전달하는 데 그 최종 목적이 있다.
2. 가능한 대로 원문의 어투, 길이, 수사법과 문법적 구조를 존중하여 최대한 살린다.
3. 주석과 역주(譯註)를 최소화하는 대신 다소간 현지화(localize)한 통역으로 번역한다.
4. 해당하는 우리말의 표현, 속담, 숙어 등을 최대한 찾아서 번역한다.
5. 노래 가사 등의 시문학은 운율을 감안하는 '번안'을 원칙으로 한다.
6. 해당 번역물 내 등장하는 모든 문자 및 음성 언어를 번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 내용이 작품의 이해에 있어 1차, 2차적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 그러하며 3차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은 되도록 번역하지 아니한다.^[각주:1]
7. (자막 작성에 있어서) 자막의 색상은 통상적인 흰색과 노란색의 두 가지로 제한하여 사용하는 것을 절대 원칙으로 한다. 흰색은 대사, 노란색은 주석과 문자, 영상 내 자막 등 대사가 아닌 모든 것을 포괄하는 번역문에 해당한다.
8. 상서열자에 대한 하서열자 군인의 대사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다나까'로 통일하여 번역한다.
9. 성경의 인용이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개역한글판에서 인용 대역하며 그 주소를 명기한다. 또한, 기도라고 판단되는 모든 본문은 한국 개신교 특유의 어투를 적용한다.
10. 기존 작품의 인용임이 확실한 본문의 경우 해당 기존 작품의 기존 번역을 찾아 그대로 대역한다. 단, 해당 기존 작품이 번역되어 있지 아니할 경우에는 엽토군의 번역 원칙에 입각하여 번역한다.
11. 원문의 의도와 전체적 설정(concept)를 파악하여 번역한다. 예를 들어 낙서처럼 되어 있는 본문이 있다면 그 번역문 역시 낙서처럼 작성한다.
12.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문맥에 대하여 의도적, 지능적 오역을 실행할 수 있다. 검열 및 그에 따른 삭제는 하지 아니한다.

다. 엽토군의 펌질 원칙

1. 출처를 명기하되, 철저한 조사 후 가장 원천일 것으로 판단되는 출처를 명기한다. 원천이 파악되지 아니할 경우, 충분히 위치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펌링크가 불변하는 주소를 출처로 한다.
2. 웹에서 충분히 적절하게 검색되도록 핵심 명사, 문장, 이미지, 출처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똑바로 표기한다.
3. 자료가 외국어로 되어 있을 경우, 펌글의 내용은 해당 외국어로 작성하면서 우리말을 병행 표기하는 방식을 취한다.
4. 개인적 감상, 해석, 가치 판단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덧붙인다.^[각주:2]

 

1. 1차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본문, 대사 등의 원문이며, 2차적 도움이 되는 것은 자료화면이나 배경에 보이는 간판 등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게 하는 것, 3차적 도움이 되는 것은 그 외 외국말로 되어 있는 모든 것들로 정의한다. [본문으로]
2. 한마디로 '벙어리 펌질' 금지 조항.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