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34
=536,633


백엔드 작업을 하고 있다 보면 졸라리 외롭다.

사람들이 보는 건 그냥 "깔쌈한" 화면이지만 그거 출력시키려고 갖은 고생 다 하고 있는 건 사실 서버이고 백엔드 코드인데 겉으로 보이는 프론트엔드가 너무 화려하고 알기 쉬워서 그 뒤에서 작동하는 백엔드 작업은 정말 하나도 안 보이고 티도 안 나고 그렇다.

사람들이 사상을 대하는 태도가 딱 그렇다. 겉으로 보이는 건 알리바바고 우버고 마윈이지만 그 사람들이 가진 비즈니스 마인드라는 게 어떤 것일지, 정말로 그들이 그들의 눈 뒤에서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사람들은 정말로 관심이 없다. 들여다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래서 다들 내게 식량을 자꾸 먹이려고 한다. 그거밖에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거다. 나도 안다. 그 갑갑한 마음을... 하지만 나도 갑갑하다.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코드를 뒤집어엎고 있을 때 옆에서 "와 완전다 뒤집어엎고있네 ㅋㅋ" 하고 받아쳐줄 놈이 한 명만 있어 주면 오죽 좋으랴만.

퇴근하고 돌아와서 DNS 설정 문의넣어 해결하고 veg 파일 좀 고쳐서 최종본 렌더링떠 돌려주고 템플릿 html 파일들을 죽어라 들여다보면서 네이버지도 버튼을 구글지도 버튼으로 갈아끼우고 문득 시계를 보니 아직 11시도 안 됐다. 쿠로사와의 대사를 빌자면, 다른 개발자들은 다들 도대체 어떻게 사는 걸까... 졸라리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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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연예인들의 못난 행태를 비판하고 욕하고 싶어질 때마다 한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걸 당신의 눈앞에 보여주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도 굳이 테이프에서 잘라 와 ‘살려서’ 내보내는 이들이 저기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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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아이팟은 평소와 지나치게 똑같은 동작으로 내 손에 붙들려 나왔다.

어쩌면 그것은 오늘 하루는 집에서 쉬고 싶어했을지도 모르겠다. 딸려가 본들 주머니 속에서 썩다가 다시 이부자리 머리맡에 놓일 텐데. 나 대신 그 좋아하는 스마트폰과 패드에 이어폰 잭을 꽂을 텐데.

어쩌면 그것은 날 괘씸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지금까지 8년 동안 별의별 곳을 다 돌아다니며 귀를 심심하지 않게 해 준 게 누군데. 대학생활과 군대를 누구 덕분에 버텼는데. 그 잘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갖기 전까지 제일 애지중지하던 몸이 누구였는데, 네까짓 게 감히.

그래서 그 아이팟은 제 갈 길을 갔다. 아마도 조조영화 한 편을 보려고 버스에서 내릴 때, 아니면 극장 좌석 어딘가에서, 또는 외선순환 지하철 2번 칸에서, 어쩌면 그 직후 갈아탄 163번 버스에서.

데이터는 다 백업받아뒀었다. 어쩌면 120GB라는 저장 용량은 로컬 디바이스의 것치고는 지나치게 구시대적인 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The Book of Eli>에 나오는 그런 아이팟이 내게도 있다는 일말의 허세 섞인 자부심은 있었다. 그 모든 유산(legacy)이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손에 붙들려 있기를 거절했다. 수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략 천 년쯤 지나면 고고학자들은 지금 시기의 디지털 자료들을 복구하지 못해 광광 울 꺼라는 트윗을 봤었다. 동료 한 명이 그 얘길 듣고 이런 말을 했다. “글쎄 그런데 그때가 되면 디지털 고고학자들이 데이터를 발굴해내려고 어떻게든 또 할 걸요?” 뭐 여차하면 우주로 전파를 쏴 두면 어떻게든 보존은 되지 않겠느냐, 따위 실없는 농담으로 그 얘기를 마무리지었다.

슬프다거나 낙담이 되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그 얘길 해 봤더니, 다른 동료가 맞받아준다. “근데 물건이라는 건 갈 때가 되면 가더라고요.” 그러게 말이다. 2008년 세밑에 사서 2016년 구정 전에 보내니, 딱 8년이다. 그것도 제딴에는 꽤나 눈치를 봤겠지. 그리고, 내게 띄지 않게 조용히, 오늘처럼 주인이 조용히 즐거울 날을 봐서 스스로를 분실 처리한 거겠지.

그것의 기종은 iPod Classic 120GB이고, 모델은 블랙이었다. 이름은 iYUPTOGUN이었다. 그것에게, 없는 염치를 무릅쓰고 사실은 그간 깊이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다.

서울대입구역에서
201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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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 팔아야 비로소 가처분소득/재산이 되는” 아파트 부동산을 왜 다들 팔지는 않으면서 그 집값을 떠받치려고들 하는가 이해가 안 돼서 혼자 끙끙 앓기를 어언 몇 년, 오늘 아침 어렴풋이 지하철 타고 뚝섬역 지나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1) 100가구 사는 지역에서 재개발 조합이 결성된다
2) 200가구 이상 수용 가능한 초고층 아파트단지를 계획하고 거기에 사람들이 다 들어와 산다고 가정하면서 대박을 꿈꾼다
3) 200가구짜리 아파트가 건설된다 (각종 업자들은 이미 볼장다보고 퇴갤)
4) 80~120가구가 입주한다
5) 200가구 분수의 아파트가 평가 절하된다
6) 아파트 하나 바라보고 몇년간 별꼴 다 본 80~100가구의 조합원들은 어떻게든 그 손해를 키우지 않으려고 또 별짓을 다 하기 시작한다

…뭐 이런 건가?
내가 정말 몰라서 그럽니다. 누가 설명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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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C 구조
- 주말 군부대라고 생각하면 알기 쉬움.
컨트롤러: 당직사관. 상황 판단을 해서 작업을 하거나 준다. 근데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서 보통은 일단 모델부터 부르고 본다.
모델: 상황병. 필요한 변수를 컨트롤러에게 물어봐서 그거 갖고 자료 뽑은 다음 뷰를 차출해서 작업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실무는 얘가 혼자 다 함.
뷰: 일반병력. 쪽수가 많다. 각종 물자(HTML JS CSS 등등)갖고 다니면서 모델이 뽑아준 자료 보고 컨트롤러가 시킨 삽질을 해놓는다.


codeigniter 세그먼트
- 밑줄친 세그먼트가 주로 $this->uri->segment(n) 꼴로 호출된다.
- 아 물론 자기가 일일이 섬세하게 routing을 해둔상태라면 할말음슴
0: CI가 깔린 루트폴더. 여기까지는 ㅈㄴ 퍼블릭경로임.
1: 지금 보고 있는 화면 담당 컨트롤러 이름. 앱 복제의 경우를 대비해 고정값으로 적지 않는다.
2: 지금 보고 있는 화면을 만드는 함수(메쏘드)명. list, view, write...
3: 그 함수가 받아야 할 변수. 주로 DB 내 테이블명이나 옵셋(리밋)값.
(2n+2): 그 함수에게 추가로 알려줘야 할 변수명. page, id...
(2n+3): 그 추가 파라미터에 담겨야 할 값. 주로 DB 테이블 내 필드명이나 입력값.


codeigniter 페이지네이션
- "UI를 만들어주는 것뿐".
Q. $config['per_page']에 7을 할당했더니 3페이지 주소 세그먼트에 3이 아니라 14가 뜬다. 근데 이 와중에 게시물들 자체는 에러 없이 잘 뜬다. 왜 이러나?
A. $config['use_page_numbers']가 기본값인 FALSE로 되어 있어서 그럴꺼다. CI 입장에서 페이지 변수는 기본적으로 그 페이지 맨 첫줄에 띄울 아이템의 id 숫자("index")다. 그러니까 너님의 설정대로라면 1페이지에는 id가 0인 자료부터 6인 자료까지가 나오고, 3페이지에는 id가 14인 아이템부터 20인 항목까지가 나올 것이다. 그게 ㅈㄴ 정상이다.
Q. 난 그게 싫다. 3페이지로 가는 링크의 페이지 세그먼트가 당연히 3이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하려면 어떡하면 되나?
A. 어쩌긴 뭐 어째 $config['use_page_numbers']에 TRUE 주고 ㅈ빠지게 로직 짜야지 뭐. 전체 자료를 아이디 내림차순으로 가져오되 (페이지세그먼트값)*$config['per_page']-1을 뒤끝으로, (뒤끝)-$config['per_page']+1을 앞끝으로 해서 가져오는 LIMIT 쿼리문을 작성해야 될 거다. 골치 아프면 하지 말든가.


​​jquery.AJAX()
- 기본 코드 얼개는 다음과 같다.

$('#폼전체id').submit(function(e){ ◀1
  e.preventDefault(); ◀2
  if (폼 전송 거부 조건) {
    alert("이 폼은 전송 못하겠습니다.");
    return false; ◀3
  } else {
    $('폼 서브밋 버튼').html('로딩중…').attr('disabled','disabled');
    $.ajax({
      type: 'POST', ◀4
      url: '폼처리.php', ◀4
      data: $(this).serialize(),  ◀4
      dataType: 'json' ◀5
    }) ◀6
    .done(function(data){ ◀7
      alert(data['title']+"에 대한 정보를 찾았습니다."); ◀7
      $('#받아온 데이터를 사용할 객체').html(data['author']+"이(가) 쓴 +"data['title']"+에 대한 상세정보입니다."); ◀7
      $('#데이터 가지고 manipulate시킬 다른 객체').html(data['detail']);
 ◀7
      $("아까 disabled 시켜놨던 폼 서브밋 버튼").html('새로 시작').removeAttr('disabled');
      // 기타등등 하고 싶은 모든 작업
      })
    }) ◀6
    .fail(function(){
      alert("실패! 다시 시도해 주세요.");
      $('아까 disabled 시켜놨던 폼 서브밋 버튼').html('재시도').removeAttr('disabled');
      // 그밖에도 시키고 싶은 작업
    });
    return false; ◀8
  }
});

- 이하 조금 창피할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
1: 제이쿼리에 들어 있는 submit() 는 개이득 메쏘드. 4번 참조
2: 해당 폼 태그의 action 속성과 무관하게 이하의 코드를 작동시켜야 하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 폼태그의 action="어쩌구" 부분을 통째로 생략하는 것이 여러모로 가장 안전.
3: 매우 기초적인 JS 상식인데 몰라서 고생한 부분. 아무 동작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싶을 땐 십중팔구 리턴폴스가 답이다.
4: jQuery.AJAX() 메소드의 필수값들은 type, url, data. 나머지는 없으면 없는대로 돌아가는데 이 셋은 꼭 있어야 한다(애당초 폼전송을 기본으로 하는 API이므로 당연하다 하겠다). ajax 호출 조건이 폼전체의 submit 메소드 호출일 경우, 이 시점에서 $(this)는 곧 바로 그 폼 전체이므로, 'data'에는 그냥 $(this).serialize()를 부여하면 끝. (이걸 안 쓸 경우 json 형식으로 일일이 매핑해 줘야 함.{'title':$('#title').val(), 'author':$('#author').val(), …} 하는식 ㅋ)
5: 'datatype'은 안 되고 'dataType'이 됨. 'url'에 지정된 폼처리.php로부터 어떤 데이터가 반환되는가가 이후 .done()과 .fail() 그리고 여기 쓰지 않은 .all() 메소드의 판별 기준이기 때문에 여기에 부여되는 값은 사실 상당히 중요하다. 'dataType'에서 'json'을 지정했는데 php가 함수 맨끝에 echo() 를 돌려서 text를 뱉었을 경우에는 얄짤없이 .fail() 내부가 실행됨. ajax() 메쏘드의 진가는 json을 받아와서 처리 가능하다는 데 있다. 7번 참조
6: 기본 얼개가 $.ajax().done().fail(); 형태임. 이 부분에서 괜히 누구처럼 세미콜론 열심히 찍어서 에러 내지 않도록 한다.
7: 여기서 변수명 'data'를 다른 걸로 바꾸면 작동을 안 함. 코드 결벽증이 있지 않고서야 그냥 냅두자. 자료 참조 방법은 그냥 json 배열 참조랑 똑같음. 위 코드를 보고 어떻게 사용 가능한지 짐작해 보자. 개발자 도구의 response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된다.
8: ㅈㅅ 솔직히 나 이거 왜 넣었는지 모름 ㅋ if else로 에러 처리를 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걸어둔 건가... try catch로 바꿔야 되나... 에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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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4 갱신:

구글이 노토산스 한국어 폰트 early access를 내놨습니다. google.com/fonts/earlyaccess 에서 Noto Sans KR을 찾으시면 됩니다.

구글답게 매우 잘 됩니다. 사설 CDN 굴릴 필요가 없어졌음.


고로 예전 텍스트는 닫아둡니다.

예전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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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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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7 18:0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질문 있습니다!!!

    1. 이 글에있는 글꼴 (레귤러)의 용량은 4mb 안팎이던데 현재 구글 노토산스의 경우 변환을 하면 13mb가 되더군요. 용량을 압축하신 건가요?

    2. 혹시 제 블로그에 이 글꼴 가져가서 써도 될까요... 13mb는 웹폰트로 쓰이기에 너무 느려서요

    3. 티스토리 스킨에 파일 올리시고
    src링크를 ./images/NSKR400.woff
    로 하면 속도가 빠릅니당 ㅎㅎ
    • 2014.12.28 18:2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런 질문 좋아요!!!

      1. sfnt2woff 변환 말고는 한 게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그 과정에서 압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달리 웹폰트가 아니겠죠

      2. 네 그냥 막 갖다쓰세요. 트래픽 부담은 (한동안) 드랍박스가 합니다. ㅋㅋㅋㅋㅋ

      3. 아 그런 팁이 있군요.
      전 왠지 티스토리한테 트래픽 부담주는 게 좀 미안하더라구요;;;
      여튼 감사합니당 ㅎㅎ

트위터로 펜팔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친들이_못해봤을_경험을_얘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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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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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메모. 이렇게 해놓으니까 원래 의도대로 작동함.

다음 모든 규칙과 일치: [미디어종류-다음과같음-음악, 재생-다음보다적게-5, 일부규칙과일치: {모든규칙과일치: 장르-다음을포함-크리스천, 선호도-다음보다크게-3}+{모든규칙과일치: 장르-다음을포함안함-크리스천, 선호도-다음보다크게-1}, 다음으로제한-300개항목, 선택기준-가장최근에추가한노래, 선택한항목에서만일치찾기, 즉시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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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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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0만 기념글을 빙자한 근황입니다.


1. 방문자수가 40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없습니다. 아 글쓰러가야지


2. 글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요즘 누가 읽어는 줄까 싶은 산업용 글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전략적으로 글쓰느라 하루 이틀 마구 시간을 보내보는 건 서울대를 가보겠답시고 자기소개서를 써보던 때(사실 그때도 지금처럼 아득바득하진 않았지만ㅋ... 엄마 미안) 이후 처음인 듯합니다.


3. 여기저기 컨택을 넣어야 할 일이 생겨서 각종 기업체의 CEO라는 사람들을 찾아다녀보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연락처가 회사 홈페이지 주소더군요. 대단한 사람일수록 소통하는 척할 뿐 실제로 자기와 연락할 방법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한 거겠죠. 그치만 지금의 나도 그렇게 되는 날이 올까 생각해 보면 좀 그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앞으로도 알기 쉬운 곳에서 알려지게 될 거 같습니다. 내가 컨택하는 건 무섭지만, 나에게 들어오는 컨택은 무시하고 싶지 않아요.


4. 단기알바를 열심히 뛰면서 장기알바를 해 보려고 찾는 중입니다. 추석선물 배송 알바를 하게 됐어요. 기대되네요. 땅밟기 신나게 해야지 ㅋㅋ


5. 방금 전에 집 인터넷이 빨라졌어요 U+로 바꿨거든요 과연 앞으로 얼마나 갈지? 여튼 좋네요


6. 휴학했습니다. 다시 알려드립니다. 휴학중입니다. 갈 곳은 없지만 오라는 곳은 많아요! 네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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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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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3 17: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글은 조만간 삭제합니다.

* 생각보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메 OVA의 흥행(=손익분기달성)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차기작이 무엇이냐는 물음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되고 있는듯. 그것만이 아니라도 예전부터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된다!!! 논란과 오타쿠 그리고 한국만화 바닥의 활기를 생산해야 한다. 예컨대 개봉 직전까지도 밴드가 나름대로 세운 퇴치 작전의 핵심은 초극비로 하고 무조건 함구한다(실현성 가능성 논란이 다시 생기도록ㅋ). 할거면 제대로, 내인생에도 커리어가 되니까.

* "그(홀드)로부터 몇 년 후 일본에서 밴드 관련된 애니메이션들이 히트를 치는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 조경훈 대표이사
→ 표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케이온은 훈훈 일상 아이돌계였고, 아이돌마스터는 스타덤과 아이돌리티였고, 보컬로이드야 뭐 논외대상이고, 마크로스는 음악의 치유 기능을 말한다지... 4인조 밴드동아리가 주인공이지만,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지구방위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밴드 관련된 애니메이션들이라는걸 함 봐야 되나? 보기싫은데(...)

* 데모필름을 제작했었다 한다. 메인테마 부틀렛도 있는데 일단 처박아두었다고 함. 듣고싶다(...)
→ 보여(들려)달라고 떼를 쓰자!!!(...) 그리고 음반문제 나 혼자서 걱정한 것인지? 이거 의외로 수월하게 풀리면 또 어떻게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졌다.

* 스애는 일단 팔기 위한 만화 제작은 싫어하는 듯하지만(OVA 결정이 자금부족에 있었다는듯), 현실적으로는 상업화가 곤란한 시나리오. 뭘 팔 수 있는지가 안 나와있는고로 투자자를 찾기가 어렵다.
→ 아닌게아니라 설정집을 사회비판교양서(...) 형식으로 내는등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투자 문제는... 야 근데 이거 진짜 어려운 문제임;;; 두산DST, 야마하, 창비(...기타 사회비판서 주로 내주는 출판사), CJ MEDIA 등등으로 알아보자. 로보트 제작은 할수있을까?

* 내가 없는줄알고 만든 설정과 알고보니 있었던 설정이 서로 좀 다르다. 예컨대 국회의사당에서 로봇이 출격하고, 로봇도 꽤 복잡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내 설정상으로는 이 학교가 하나의 기계화특수부대 같은 학도병 형태를 띠고있고 로봇은 이 학교 운동장 밑에 있다(...)
아 몰라 언제부터 그런거 겁냈어? 밀어붙여!!!

* 메카닉 액션에 치중하겠(고 또 관심이 있)다는듯.
→ 마지막 15분의 시퀀스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게 내 심산이다. 모르겠다, 외계괴물과 로봇의 대결장면이 어차피 딱 한 번이다.

* 일단 완성을 시켜야 미팅을 해주겠단다. 일단 사측에서도 제작의지는 분명히 있고, '극장에서 4번은 봐야 할 작품일거다'라고 자기예언을 하고있다.
→ ㅅㅍ 완성시키자!!! 까오가 있지 그리고 이야기에 정치적 은유를 넣는 내 직감이 맞았다는 확신이 있다. 문제는 이걸 적정선에서 숨겨 가면서 줄거리의 피하조직으로 삼는데 있음.

* 제타 (23일 낮)
→ 10년전때는 동남아를 이리저리 구르다가 우리나라에 안착했었다. (불시착) 테헤란로를 살짝 스쳐 종로에 처박았던것. 이번에는 대놓고 테헤란로 쪽으로 떨어진다. 경제적 불행은 10년 주기로 반복된다. 거품이 끼었다가 빠지고 너무 심하게 빠져버리기까지의 기간. 한국은 미국스러워진 바람에 다른 모델을 생각하지 못하는 대신 미국의 불행을 두려워한다. IMF의 책임은 세계화를 부르짖으며 환율동결을 시킨 정부와 방만한 대기업에 있는데도 해외여행 해금 때문에 서민들은 외화 과소비 등 비본질적인 요인을 탓하며 이 사건을 그저 한 번 있었던 엄청난 불행, 재해로 받아들이고 있다.

* 고지영 선생님 (24일 점심)
→ 컨텐츠가 중요한데, 그 컨텐츠가 정치(경제)사회적 맥락(은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공격적이고 학적인 용어와 어조로 이것을 논하는 것은 안된다.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긍정하는 쪽으로 보여줘라―가능성을 말하라. 사회비판을 할 건지 뭘 말할 건지 확실하게 해 달라. 사실 그쪽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실업계고 학생들을 인터뷰해 봐야 되지 않을까.

* 장선녀 연구원 (24일 점심)
→ 일단 재미와 이야기의 개연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없다면 이야기를 기억할 수가 없는 법이다.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뽀로로와 <괴물>의 사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어쨌든 재미있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비판적 얘기도 좋지만 어쨌든 사고뭉치들의 모험 이야기로 확실히 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이쪽으로 종사할 거면, 김어진이라는 표식이 될 만한 걸 숨겨놓는 것도 좋다.

* 김PD님 (24일 낮)
→ 재밌다. 뼈대는 있는데 디테일이 필요할 것 같다. 설정의 황당함을 때우는 것은 이야기의 세부사항이다. 그게 있으면 아무리 허황된 시작도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 법이다. 이야기 흐름에 빵구가 나 있으면 안 된다. 캐릭터를 고민하라: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법은 상황의 선택과 상황의 창출인데 주로 상황의 선택이 된다. 감정이입점을 확인하라. 실업계고에서 실제 있는 일들을 취재하라. 디테일의 창출은 프로들도 1년여가 걸리는 고통스러운 창작 작업이고 그게 실력이다.
제안을 받는 입장이 되어 봐라. 시놉시스는 A4 1매, 풀버전 시나리오는 70~100매, 책 한 권 정도인데 일단 proposal을 할 때는 20매 정도로 압축시켜 보여주되 디테일에 자신있는 한두 신을 골라 풀버전으로 적어 보여주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그리고 투자, 자금 부족 등의 '어른들의 사정'상 실제 상영까지 갈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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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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