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루


막동아... 이후에는 자손 보존하고 싶은 생각 있거든
나라를 위하여라

이렇게 신소설 「혈의 루」의 최씨노인 말하거니와
일찌기 이인직은 국비로 일본 가서 일본말 배워다가
일본군 통역으로 러일전쟁 종군한다
그 뒤 그는 신문사 주필 되고 사장 되더니
마침내 이완용의 비서 겸 통역이 되어 단돈 3천만 원으로
3천리 땅과 2천만 사람을 팔아넘기는 실무자가 된다

올해로 98주기가 되는 경술국치

이완용의 적수 송병준은 1억 원 내야 한다고 했는데
합방 공로 차지하려고
그 1억 원을 3천만 원으로 파장떨이 해버렸다
그 뒤 비서 이인직은 작위 하나 못 받고
겨우 매일신보 객원 노릇 하다가
「혈의 루」 남기고 죽어서
아오개 화장터에서 일본식으로 불태워진다
그 때에야 총독부에서
장례비로 4백 50원 나온 것이
합방 실무 은사금이렷다

이인직,

이가 곧 조선 신소설 선구자이렷다
그 뒤로 최남선 이광수가 우뚝 솟은 선구자이렷다
아 이 땅의 글쟁이여 경배할진저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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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105% ㅋㅋ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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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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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관념어를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형식논리를 전공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역시 PEP(정경철 연계전공)을 하기로 맘먹은 게 잘한 거같다.

요즘 사회생활 비슷한 걸 시작하는 거 같다.
사람들을 만나고, 집회에 참여하고, 돈 버는 일을 하고, 컴퓨터와 책상으로부턴 점점 멀어지게 되고...

최규석 화백이 작품 전체에서 늘 말하는 것은 이것이다.
너희들이 손쉽게 관념어와 개념어로 메꿔버리는 자리, 너희는 그것을 안다고 생각하느냐.
그 자리에 있어는 보았느냐.

사실 모르겠다.
건설노동자가 되고 보니, 건설노동자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는 문제에 대해서 잘 접할 수가 없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관념어가 메꾸지 못하는 간극.
그게 현실.
그러니 가만히 앉아서 떠들고만 있지 말자.
그래서 더욱더 글을 못 쓰겠다. 그래서 전쟁 관련 글도 졸아가면서 썼던 거 다 지워버렸다.

모자란다.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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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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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 2008/08/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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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동탄신도시 예당마을 104동과 109동에서 타일시공 보조하다 왔습니다.
손가락에 땀 차고 물 차고 해서 지금 키보드 치는 게 좀 힘드네요.
그거 말고는 그냥 평범하게 피곤한 듯

자세한 얘기
Posted by 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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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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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동탄까지 다녀오셨구나...
    • 2008/08/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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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도 한 시간, 버스차선으로 달리며 하이패스로 돈 내가면서...
      오늘부터는 오면가면 차 안에서 PMP도 보는 여유를 부리기 시작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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