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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기 소록도 봉사활동교육 소감을 시로 대신한다. 되돌아보면 봉사를 받았던 시간이었다. 다시 가봐야겠다.


소록도의 새벽 - 김어진 07.02.27

섬 너머의 오렌지빛 야경에 비쳐서
병동 한가득 밝혀진 창들은 더 하이얬다.

내 입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공기는 차갑게 깨끗했다.
깜박이는 비행기 불빛보다 북두칠성이 더 밝았다.

중앙교회의 기도회는 새벽 두 시부터 진행된다고 한다.
작은 별똥별 두 개가 분명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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